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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번 주에, 난생 처음으로 디지탈 카메라를 구입했습니다. 그전에 일본에서 구입한 리코가 있었지만 영구 임대해주는 바람에 거의 사용해보지 못했습니다. 저에게는 약간의 오타쿠와 같은 기질이 있다고 느낀 것이 이 한대의 카메라를 구입하기 위해 지난 한 달간 인터넷으로 이 세상 모든 똑딱이들을 연구했다는 것입니다. 국내 리뷰는 다 찾아보고도 국산 전문가는 못믿겠다며 해외 싸이트까지 진출하여 샘플을 찾아보고 사양을 비교하면서 살았습니다. 그리고는 Kodak 사의 어떤 제품을 선택하였으나 허무하게도 빛나가 매장에서 디자인만 보고 아무 고민없이, 너무나 쉽게 이 모델을 구입하는 것을 보고는 결국 충동적으로 하루만에 저도 같은 모델을 골랐습니다.
그리고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. 역시 때로는 좀 대충 살아야 된다는 결론입니다. ![]() 실물을 보니 휴대에 전혀 지장없는 매우 앙증맞은 사이즈이고 (이래서 인터넷 연구따윈 소용없다) 이래저래 단점이 없는 잘만든 카메라이므로 앞으로 진한 된장 느낌나게 잘 사용해보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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